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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서 우수한 한국전통도자, 아름다움 선보인다

기사입력 2020.10.24 10:03

도기수레바퀴모양잔./영암도기박물관 제공

영암도기박물관, 한국도자명품전 개최…청동기부터 조선시대 명품도자 전시

[더팩트 l 영암=김대원 기자] 영암군에서 국내 도자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도자명품전이 열린다.


오는 10월 3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영암도기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명품전은 우수하고 아름다운 국내 전통도자의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청동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도기,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귀중한 명품도자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전시된 유물은 청동기 및 고구려·백제·신라·가야의 도기유물과 남북국, 고려, 조선시대까지의 도기유물과, 비색이 아름다운 청자참외모양병을 비롯해 오리, 기린, 나한상 등 조형이 이름다운 상형청자가 전시될 예정이다.



백자청화꽃무늬합./영암도기박물관 제공

특히 송나라의 서긍이 쓴 고려도경에 왕과 관련된 꽃으로 설명되는 장미꽃을 장식한 벼루 유물의 조형이 돋보인다. 분청사기는 고려말에서 조선 초에 제작된 상감분청부터 인화, 박지, 조화, 철화, 귀얄, 덤벙 등 다양한 기법의 분청사기가 전시되며 철화기법의 추상적인 당초문양이 그려진 장군과 먹이를 두고 두 마리의 물고기가 서로 대치하는 상황이 생동감 있게 묘사된 유물이 이채롭다. 또 조선초의 청화백자부터 상감백자, 그리고 국내에서 개발된 토청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청화매죽무늬완과 철화를 이용한 백자 등이 전시된다.



분청사기철화초화문장군./영암도기박물관 제공

특히 조선왕실 관요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백자청화초화칠보무늬각병은 한국의 들에 핀 풀꽃을 묘사한 초화무늬와 칠보무늬를 장식한 유물로서 절제된 아름다움과 기품을 느낄 수 있는 유물로 주목된다. 한국의 도자문화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생활의 가치와 미의식을 담고 있으며, 전통문화의 정수(精髓)로서 기술과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통도자의 외적 조형이 갖는 가치 이외에도 도자에 내재된 정신과 상징의 가치는 우리 문화의 표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도자 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인식하고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자기린모양연적./영암도기박물관 제공

국제화의 시대에서 K-아트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한국의 도자문화는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감동과 감탄을 자아낸다. 코로나19로 전시 관람 등 문화예술을 탐닉 할 수 있는 기회가 현격히 줄어든 만큼 이번 전시는 전통 도자의 품격을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암 도기박물관에 따르면 온택트 시대를 맞아 현장관람 이외에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VR전시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박물관에서는 당초 국제학술세미나를 계획하였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학술대회를 대체해 전시 및 학술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중들은 전문적인 영역인 전통도자문화를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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